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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2

누구나 한번 잠에서 깨어나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 두려울 것이다.

특히 그 다른 사람이 전성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요즘 왕상은 전성신의 악몽이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생각하기만 해도 가슴 깊은 곳에서 한기가 올라왔다.

단지 그 얼굴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전성신이 이렇게 두려워하는데, 하물며 그 얼굴이 지금 자신의 얼굴에 꼭 붙어있다면?

이것은 매 순간 공포를 안고 사는 것과 같았다.

아무리 전성신이 담대하다 해도, 이 잔혹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양소는 그것이 매우 정상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