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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4

"이 방 안의 공기에는 한 글자가 가득 퍼져 있어."

허란샤오신이 다가와 요즈통 옆에 쿵하고 소파에 앉으며, 그녀처럼 두 발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음탕함."

요즈통의 발톱은 얼음 빨간색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어, 마치 뜨거운 태양 아래의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고 시원해 보였다.

허란샤오신의 발톱은 검정색이었고, 하얀 발과 대비되어 각각의 발톱에서 강한 섹시함이 뿜어져 나왔다.

그 발을 한번 보고, 요즈통은 고개를 돌려 허란샤오신의 팔을 들어 올리고 강아지처럼 냄새를 맡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음, 역시 음탕한 냄새네.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