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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5

왕이 그녀를 누군가를 만나러 데려가겠다고 했을 때, 전성신은 그 사람이 누구일지 어렴풋이 짐작했다.

이목신.

그녀와 함께 남쪽으로 도망친 이목신 외에 누가 있을까?

이곳은 산촌의 작은 마당이었다.

작은 산촌, 작은 마당.

이 작은 산촌은 청산 시내에서 20킬로미터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있었다. 100가구도 안 되는 마을 주민들이 이곳에 몇 세대나 살았는지 모르지만, 청산이 작년부터 시작한 남북 확장 계획에 따라 교통과 통신 조건이 열악한 이 작은 산촌 주민들은 모두 평원 지역으로 집단 이주했다.

하지만 이미 폐기된 이 가옥들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