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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5

이것은 꿈일지도 모른다.

평소처럼, 민유가 이남방을 볼 때마다, 그의 목을 껴안고 격렬하게 키스할 때면 깨어나곤 했다. 그리고 베개가 이미 눈물로 젖어 있는 것을 발견하곤 했다.

꿈일지라도, 민유는 그 순간을 소중히 여겼다.

그녀는 바랐다, 이 꿈이 빨리 깨지 않기를.

비록, 입 안에서 피의 맛을 느끼더라도.

입 안에 어떻게 피가 있을까?

민유는 잠시 멍해졌다가, 마침내 이 인간쓰레기의 입을 놓아주었다. 작은 머리를 뒤로 젖히자 그제서야 알았다, 어떤 사람의 입술이 그녀에게 물려 찢어졌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