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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5

한무의 선한 면이 감동을 받은 것을 분명히 느낀 리난팡은 재빨리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아이비의 몸값에 대해서는—"

한무는 즉시 무정하게 그의 말을 끊었다. "몸값에 대한 생각은 접어두는 게 좋을 거야. 내가 말했듯이, 2억 파운드, 한 푼도 빠짐없이. 그렇지 않으면 너의 백모단은 화려한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어. 그냥 나와 함께 여기서 매일 햇볕이나 쬐면서 지내게 될 거야."

"씨발, 이렇게 무정하다니."

"무정하다는 소리 집어치워."

한무는 조금 화가 났고, 아들에 대한 생각으로 생겨난 약간의 부드러움은 모두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