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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9

상황을 보자마자 자오란은 망설임 없이 빠르게 앞으로 걸어가 주먹과 발차기를 날렸다.

전체 과정은 2~3분 정도 지속되었고, 결국 달려온 동료들이 말리면서 멈췄다.

이때 쑨더는 죽은 돼지처럼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고, 살집이 많은 뚱뚱한 얼굴은 파랗고 보라색 멍이 들어 있었다.

코 밑으로는 두 줄기의 선명한 붉은 코피가 흘러내려 입 주변을 온통 더럽혀 놓았고, 그 모습이 너무나 처참했다.

이때 누군가 "빨리 119를 부르자"라고 말했고, 누군가 휴대폰을 꺼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가 도착했고, 쑨더가 들것에 실려 차에 타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