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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9

손더는 리화의 일을 자오란에게 떠넘긴 것을 생각하며 속으로 통쾌함을 느꼈다.

"아, 그렇구나."

정페이는 손더의 업무 이야기에 별 관심이 없는 듯 무심하게 대답했다.

"그런데, 자오란 알지?"

손더가 갑자기 꺼낸 말에 정페이는 가슴이 철렁하며 긴장한 눈빛으로 손더를 바라봤다. "알지, 윈위에의 남자친구 아니야?"

"그 녀석, 윈위에가 뭘 보고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시골에서 온 촌뜨기에, 대학도 안 나왔는데, 지금 관리자 자리까지 올라갔으니, 얼마나 더러운 짓을 했을지 모르지."

이 말을 듣고 자오란은 이를 갈았다. '시골 출신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