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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4

두지에는 지금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하지만 방금 전 린하오와의 그 순간을 생각해보니, 정말 황홀하고 뼛속까지 녹아드는 느낌이었다.

이런 생각에 그녀는 한숨을 쉬고 옆에 앉아 말했다. "됐어요, 당신 병도 나았으니 이제 가셔도 돼요. 만약 무슨 문제가 있으면 다시 저를 찾아오세요."

하지만 이 말을 내뱉자마자, 두지에는 스스로 좀 적절하지 않다고 느꼈다. 자신이 그와 그런 관계를 맺었는데, 만약 그가 정말 뭔가 불편함이 있어서 다시 자신을 찾아온다면, 또 그런 일이 있게 될 텐데,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생각에 얼굴의 홍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