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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4

린하오의 큰 손이 예페이의 허리에서 움직이자, 예페이는 간지러움을 느꼈다. 하지만 예페이가 궁금했던 것은 린하오의 시선이 여전히 역 출구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린하오, 누구 기다리는 거야? 우리 왜 안 가는 거야?" 예페이가 린하오의 시선을 따라 그쪽을 바라보았다.

린하오의 표정이 약간 어색해졌다. "음, 그게, 내가 아는 친구가 오늘 여기 온다고 해서, 그래서 여기서 좀 기다리려고. 괜찮지?"

예페이는 린하오의 말을 듣고 속으로 콧방귀를 뀌었다. "친구라고? 또 여자겠지? 언제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