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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8

정시우는 임호의 의도를 이해했지만, 그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임호가 그렇게 행동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이 모임은 장자양이 주도했고, 장소도 그들이 정한 거라서 내가 결정할 수 없어!" 정시우는 두 손으로 임호의 허리를 감싸며 마치 진짜 남자친구처럼 대했다.

"아, 그 사람이었구나!" 임호는 이번 모임이 장자양이 조직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이 임호에게 알리지 않은 것도 당연했다. 학창 시절에 장자양과 임호는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자양은 어릴 때부터 도시에서 자라서 타고난 우월감이 있었다. 하지만 임호는 두려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