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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

두 사람은 한 명은 서고 한 명은 앉아서 한가롭게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수위주는 사무실 의자에 기대어 왼쪽 다리를 오른쪽 다리 위에 올리고, 양손으로 의자 팔걸이를 잡고 있었다. 임하오는 수위주에게서 자연스럽게 풍기는 상급자의 기세와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 우아한 몸매를 보며 마음속에 사악한 생각이 피어올랐다.

"이모, 아까 전에 지난번처럼 도와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지금 가능할까요?" 임하오는 무슨 영문인지 갑자기 물어보았다.

수위주는 임하오의 뜨거운 눈빛을 보며 느릿느릿 물었다. "또 무슨 장난을 치려는 거니?"

임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