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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8

임시란의 마음은 무척이나 부끄러웠다. 이곳은 23년 동안 보존해온 금지된 영역이었다. 전에 임하오에게 보여진 것도 그냥 보여진 것이었지만, 문제는 지금 임하오가 만졌다는 것이다.

만진 것도 만진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오히려 약간의 즐거움을 느꼈다는 것이다. 입에서는 참지 못하고 한 번의 신음소리가 나왔고, 그 느낌에 임시란은 약간 빠져들었다.

하지만 임하오가 자신의 여동생까지 속여서 여자친구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자, 임시란은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건달아, 손 치워!"

임시란은 손을 뻗어 임하오를 침대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