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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

왕톈룽 그 개자식! 지금 당장 달려가서 주먹 두 방 날려주고 싶어!!

둘의 대화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나는 자리를 뜨려고 발걸음을 옮겼다.

왕톈룽이 내 앞을 막아서며 그냥 보내줄 생각이 없는지 웃으며 말했다. "어디 가? 조금만 기다려! 우리 다 먹고 나면 남은 반찬 좀 챙겨줄게. 너 가져가! 우리 같은 학교 다녔잖아, 너한테 좀 잘해줘야지, 안 그래?"

옆에 있던 류샤오샤오가 끼어들었다. "아까 남은 음식 네 집 개 주려고 한다며? 근데 왜 얘한테 줘?"

"얘한테 주자! 우리 집 개는 개사료 먹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