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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

샤워를 마치고 돈을 들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다행히 육시치 집 근처에 24시간 영업하는 약국이 있었어.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약을 사서 돌아와 육시치에게 건네주자, 육시치는 약을 받아들면서 나를 흘겨보는 것을 잊지 않았다. 덕분에 나는 엄청 어색해졌다.

육시치가 약을 먹은 후, 나는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일어섰다. 그런데 육시치가 내가 가기 싫으면 남아도 된다고 했다. 단, 자기랑 같은 침대에서 자는 건 꿈도 꾸지 말라고.

그럼 재미없잖아.

결국 기숙사로 돌아와서 잤는데, 이 날 밤은 정말 꿀잠을 잤다. 모든 고민거리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