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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예 난의 미소가 온몸에 소름이 돋게 했다. 닭살이 다 일어날 정도였는데, 다행히 그녀는 나에게 한 번 웃어주고는 돌아서 걸어갔다.

새벽 다섯 시쯤 육시치의 아버지가 돌아왔다. 예 난은 이미 소파에 누워 잠들어 있었고, 육시치는 침실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나도 침대 옆에 기대어 꾸벅꾸벅 졸다가 잠이 들었는데, 육시치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소리쳤다. "치치!! 치치!! 괜찮니!?"

나와 육시치는 잠에서 깜짝 놀라 깨어나 급히 일어났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육시치도 일어나 앉았는데, 아마도 울고 난 후 잠들었던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