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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

육시기가 갑자기 이 일에 대해 물어보니, 가슴이 쿵쿵거리며 당황했다.

급히 말했다. "아마 이 며칠 동안 점심에 이수지랑 밥 먹는 걸 본 모양이야? 오해한 거겠지."

"점심에 이수지랑 밥 먹었다고?!" 육시기가 벌떡 일어나 물었다. "뭐?! 너희 둘이 점심을 같이 먹었다고? 내가 왜 모르지?"

아이씨! 말실수했다!

"그게 이수지가 자꾸 나를 끌고 가서 밥 먹자고 했어! 어쩔 수 없었어! 게다가 매일..."

말을 끝내기도 전에 육시기가 발로 나를 침대에서 밀쳐냈다. "옆방에 가서 자! 당장! 지금 당장!"

"육시기, 내 설명 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