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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

잠시 멍해서 물었다. "그럼 너는?"

"나? 나도 좀 더 자려고."

"우리 둘이 한 침대에서?"

예남이 히히 웃으며 말했다. "우하오, 너 이상한 생각 하는 거 아니지?" 말을 마치고 다시 침대에 누워 꽤나 유혹적인 자세를 취했다. "시간은 있으니, 뭐 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해. 내가 거절하진 않을 테니."

정신병자!

슬리퍼 신은 채로 침대에 올라가 이불을 확 끌어당기고는 고개를 박고 잠들었다. 예남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예남이 내 엉덩이를 발로 차며 이불을 빼앗아 가며 욕했다. "네가 움직이기만 해봐, 널 불구로 만들어 버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