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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

말을 마치자마자 이위가 달려와 주먹을 휘두르며 나에게 달려들었다. 나도 바보는 아니다. 방금 맞았는데 또 맞아야 한다고?

이위가 달려오는 순간, 나는 발을 뻗었다. 기숙사가 좁아서 발을 살짝 가로로 뻗기만 했는데, 이위는 바로 넘어져 개가 똥 먹는 자세로 쿵 하고 넘어졌다.

"씨발 너 뭐야 우하오! 너 진짜 비겁하게 날 넘어뜨려!!"

"비겁하다고? 네가 스스로 넘어진 건데 나랑 무슨 상관이야? 자업자득이지!"

나와 이위는 이제 서로 물러서지 않는 사이가 됐다. 나도 그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때, 우리 기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