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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0

약 십 분 정도가 지나자, 곽 아저씨가 공장에서 나왔고, 량타오의 큰 외삼촌은 서리 맞은 가지처럼 고개를 푹 숙인 채 곽 아저씨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의 그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처음 보는 이렇게 웃긴 사람이었다. 아까까지만 해도 엄청 거만한 태도였는데, 자기보다 대단한 사람을 만나자마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으니, 정말 우스웠다.

량타오의 큰 외삼촌은 곧장 경찰차로 걸어가 떠났고, 곽 아저씨는 웃으며 우리에게 다가왔다. "가자, 내가 너희들 좀 태워다 줄게."

정말 말해야겠다. 곽메이라이의 큰아버지는 너무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