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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5

"날 걱정한다고요??"

곽미래가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걱정하지! 비록 내가 지금 너희 담임이 아니지만, 너와 예천이는 내 학생들이야. 어떻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겠어? 정말 상관어언에게 이런 일이 있을 줄은 몰랐어."

곽미래가 날 걱정한다고 했을 때, 마음속으로 약간 놀랐다. 완전히 그녀의 의도를 오해했던 거다. 그런 말을 하는 건 나를 좋아해서 그런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좀 자만했던 것 같다. 곽미래는 역시 선생님이고, 내 생각이 너무 삐딱했다.

"처음 이런 일을 알았을 때 우리도 많이 놀랐어요. 하지만 일은 이미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