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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0

그렇게 차오야뇨에게 팔짱을 끼인 채로 근처 시장으로 향했다. 지나가는 젊은이들이 고개를 돌려 우리 둘을 쳐다봤다.

그들이 뭐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부러워하는 걸까?

"뭐 살까?" 차오야뇨는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평소의 약간 시끌벅적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마치 집안일에 능숙한 여자처럼 이것저것 살피며 둘러보았다.

장보기에 관해서는 나도 꽤 잘 안다. 중학교 때 처음에는 기숙사에 살지 않았고, 수업이 일찍 끝나서 매일 집에 돌아갈 때 장을 봐서 가져가곤 했다.

차오야뇨와 함께 돼지고기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