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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4

눈을 비비며 전화를 받았다. 조금 의아했다. 저녁에 연락처를 줬는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전화가 온 거지?

"여보세요? 이렇게 늦게 전화해서 무슨 일이에요?"

"늦다고? 겨우 9시인데."

시간을 확인해보니 내가 한 시간밖에 자지 않았던 거였다. 벌써 새벽인 줄 알았는데.

"무슨 일이에요? 지금 너무 졸려서요. 별일 없으면 끊을게요, 자야 돼서."

"쯧, 내가 전화했는데 불만이라도 있어? 먼저 끊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정말 너무 졸려요."

차오야뉘는 내가 졸린지 아닌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물었다. "기숙사에 있어?"

"응,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