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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

"육시기, 이런 게 아니야, 내 말 좀 들어봐!"

육시기가 화가 나서 걸어오더니, 나를 무시한 채 여자를 확 끌어올렸다. "당신 누구야!?"

여자는 멍한 상태였고, 육시기는 옆에 있던 대야를 집어 욕조에서 물을 가득 담아 여자의 머리 위로 그대로 부었다.

이제야 좋아졌다. 여자도 더 이상 멍하지 않고 순간적으로 정신이 들어 멍하니 육시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은... 기기지?"

"당신 누구냐고! 왜 우리 집에 있는 거야?"

그때 나도 욕조에서 말했다. "육시기, 내 말 좀..."

"아아아악!!!" 여자가 비명을 질렀고, 육시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