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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

곽미래의 일이 지난 지 이틀이 지났고, 이 이틀은 비교적 평온하게 지나갔다.

육시기는 가끔 나에게 화를 내고 째려보기도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나와 대화는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수지도 더 이상 나에게 화를 내지 않고, 우리 관계는 꽤 좋게 유지되고 있으며, 예남도 가끔씩 나에게 달라붙곤 한다.

곽미래는 매일 정상적으로 우리에게 보충수업을 해주는데, 이때가 바로 내가 가장 괴로운 시간이다. 육시기도 함께 보충수업을 받으러 오고, 두 여자가 서로 투닥거리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은 별거 아니었다. 적어도 일상은 꽤 윤택하게 지내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