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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

원래도 긴장하고 있었는데, 육시기의 모습에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육시기, 도대체 왜 그래!? 나, 나..."

육시기는 고개를 들어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너 이 나쁜 놈!"

"나..."

육시기는 계속 말했다. "난 예전에 남자들이 줄을 서서 쫓아다녔어!! 모두가 나를 받들었고, 항상 다른 사람들이 나를 쫓아다녔다고! 근데 너는? 지금 네가 나한테 보이는 태도 좀 봐. 날 뭘로 보는 거야? 정말 마음에 있기는 해?"

당황스러워서 육시기를 바라보며 말을 못 했다.

이제 육시기가 왜 이러는지 알겠다. 예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