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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

"네가 육시기를 오해했어!"

"오해? 오해라고? 넌 항상 오해라는 말만 하지! 아니면 네 설명만 듣자고 하고. 난 지금 다른 건 묻고 싶지 않아. 그냥 솔직하게 말해줘. 그날 밤 너는 왜 철봉 있는 곳에 갔던 거야? 왜 거기 있었던 거냐고!"

"나는..." 육시기의 표정을 보니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솔직하게 대답하라고? 옆에 예난이 있는데, 이 둘은 바로 싸움이 날 텐데.

사실 육시기와 예난이 나 때문에 싸우는 걸 보면 마음 한구석에선 약간 뿌듯하기도 하다.

육시기가 진실을 알게 되면 절대, 정말 절대로 나를 상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