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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5

예천이 말한 게 맞아. 우리보다 잘 나가는 사람들 너무 많잖아! 우리는 그냥 성고 고1의 한 무리의 불량학생들일 뿐이고, 우리보다 2년 먼저 터를 잡은 고3들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정말 죄책감이 들었어. 결국 이 일은 완전히 내가 일으킨 문제였으니까!

만약 내가 예전처럼 겁쟁이였다면, 피시방에서 누군가에게 맞았을 때 절대 되갚지 않았을 거고, 일은 그렇게 끝났을 텐데.

"다 내 잘못이야. 내가 그때 너무..."

예천이 웃으며 말했다. "무슨 소리야? 네 잘못? 어디가 네 잘못이야? 넌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