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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

인터넷 카페에 도착해보니 예난이 남자답게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번엔 정말 멍했다.

예난이 인터넷 카페에서 게임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녀는 오래된 네티즌이니까 쉴 때 인터넷 카페가 아니면 어디를 가겠어?

하지만 곽미래가 왜 여기 있는 거지? 평소에 딱딱하기만 한 이 실습 교사가 왜 예난 같은 여자 불량아와 함께 게임을 하고 있는 거야?!

"곽미래! 여기서 뭐 하는 거예요?!"

예난이 나를 한번 쳐다보며 물었다. "왜? 안 돼?"

"아니, 너희 둘이 어떻게 같이...?"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