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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

깜짝 놀랐어! 알고 보니 아무 일도 아니었네!

마음 한구석에 괜히 조금 실망이 되기도 하고.

곽미래가 일어나 앉아 시간을 확인했다. "좀 더 자자. 나중에 학교 가면 돼."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누웠는데, 엽남이 정말 빨리 잠들었다. 돼지처럼 누운 지 몇 분도 안 돼 곯아떨어졌어!

곽미래도 아마 엽남이 밤새 소란을 피워서 피곤했나 보다. 내 옆에 누워 눈을 감고 다시 잠들었다.

누워서 꼼짝 않고 있으니 왠지 어색했다.

아침 일곱 시가 넘어서야 우리는 일어났다. 학교에 지각했지만, 그래도 아침 자습 시간만 늦은 거였다.

곽미래가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