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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

곽미래는 고개를 흔들며 나와 예남에게 말했다. "상처받지 않아요. 뭐가 상처받을 일이 있겠어요? 만약 그가 정말 당신들이 말하는 쓰레기 남자라면, 그런 남자 때문에 상처받는 건 너무 아깝죠."

각오가 꽤 높네. 하지만 이런 일은 말뿐이지, 곽미래가 조금 불편해하는 게 보였다.

더 이상 이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지 않고, 예남과 곽미래는 고개를 숙이고 식사를 했다. 오직 나만 근심에 가득 찬 채로.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나중에 왕천룡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 저 둘은 날 망신주려고 작정한 거니까, 확실히 그 둘의 얼굴에 세게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