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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

이 사람들이 하는 게임은 나도 좀 할 줄 알아. 다 예람 때문이지.

항상 예람이 게임하는 걸 보다 보니 나도 배웠는데, 게임이 진짜 형제간의 우정을 돈독하게 해주는 것 같아.

우리 무리가 욕설 섞어가며 게임하는데, 기분은 다들 엄청 좋고, 이 친구들이 한마디에 "하오형"이라고 부르는 게 입에 착 감기더라.

이제 왜 게임하면서 욕을 하게 되는지 이해가 가. 이거 진짜 열 받게 만드는 거였어!

가끔 상대팀에서 한 명만 골라서 괴롭히면 우리 모두 열 받아서 욕하고, 그러다가 상대방처럼 한 명만 쫓아다니면서 때리곤 했지.

근데 결국 상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