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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

"선생님"

곽미래가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말했다. "과일 좀 씻어서 가져올게."

"그래."

곽미래가 일어나 과일을 씻으러 가자, 그녀가 방을 나가자마자 나는 즉시 고개를 흔들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그녀가 갑자기 왜 온 거지?

곽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한 번 울렸다. 열어보니 이수지가 보낸 문자였다.

"오호, 너 아프니? 지금 어디야? 좀 나아졌어?"

난 그저 술에 취해서 병가를 냈을 뿐인데, 어떻게 다들 알게 된 거지? 예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 전에는 내가 하루 이틀 사라져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