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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4

흉터 형이 거의 화가 나서 죽을 것 같았다. 그는 나를 노려보며, 이를 갈아대는 소리가 '끼익끼익' 나지 않았다면, 나는 그가 이미 이를 다 갈아버렸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흉터 형은 이미 의사(義社)에서 쫓겨난 사람이라 물론 모를 수밖에 없었다. 내가 한가(韓家) 저택에서 한금수와 한이자를 구한 일을, 작은 당주 자리 하나 받는 것이 과분한가?

안칭방도 자기만의 규칙이 있다. '문못이'는 한 거리에서 부하들을 이끌 수 있는 초급 우두머리고, '문발판이'는 정식으로 입회식을 치른 부하다.

작은 당주는 대단한 자리다. 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