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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1

"하하, 네 동생이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도 당연하네. 너도 규칙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었군."

나는 웃으며 흉터 형과 서로를 비꼬았다.

하지만 내가 사람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잖아?

아멍이 몇몇 부하들 사이에서 걸어 나왔다.

이 부하가 등장하자마자 내 눈길이 고정됐다. 근육이 매우 단단하고 피부는 갈색빛이 도는 검은색이었다. 이건 타고난 것이 아니라 분명히 햇볕에 탄 것이다.

이건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어때, 아멍의 실력이 느껴지나?" 흉터 형이 거칠게 웃으며 말했다. "아멍은 내 부하 중에서 가장 잘 싸우는 놈이야. 네가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