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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27

신군은 내 제안에 대체로 동의하고 지지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별말이 없었다.

하지만 이 돈을 어떻게 써야 할까?

자세히 생각해보니, 한진수에게 맡길 수는 없고, 한진수의 여동생도 안 될 것 같았다. 그 어린 소녀는 제대로 된 일을 처리할 수 없을 테니까. 여러 생각 끝에 한 사람이 떠올랐다. 바로 내가 한가대원에 왔을 때 만났던 서근성이었다.

서근성 그 녀석은 최근에 내게 겁을 먹은 상태였다. 내가 그에게 일을 시키면 감히 거절하지 못할 것이고, 게다가 이번에는 돈까지 주는 것이니, 그 녀석은 너무 기뻐하며 분명히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