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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22

다 끝낸 후, 그 청년은 손가락으로 안에서 휘저어 보면서 일반 차와 똑같은지 확인한 다음에야 내게 건네주었다.

"당신도 지쳐 보이니 먼저 물 한 잔 마시고 기운을 차려요. 이따 시합 때 힘내세요. 이번에는 꼭 당신이 이기도록 베팅할 거예요." 청년이 매우 열정적으로 말했다.

나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사람은 정말 농담하러 온 것 같다. 내 눈앞에서 약을 탄 물을 주다니, 정말 내가 장님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그래,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나는 정말 장님이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장님으로 취급하니, 나도 계속 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