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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9

나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비행기가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성층권을 벗어나자 구름만 보이기 시작했다. 안개가 자욱한 날씨라 시야가 좋지 않았다.

루저우시 공항은 이 보잉 711기를 위해 급히 자리를 마련한 것이 분명했다. 견인차가 아직도 비행기를 끌어당기고 있었고, 지상에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빨간 유도봉을 흔들며 비행기가 비상 착륙할 방향을 안내하고 있었다. 등대도 계속해서 빛을 깜빡이고 있었다.

내 긴장된 마음이 마침내 풀어졌다.

나는 샤오빙위의 손을 두드리며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드디어 착륙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