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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

에이미가 어떤 엄청난 힘을 발휘해서 나를 2층 자기 방에서 재우게 했는지 모르겠다. 그녀의 방은 한 사람이 살기에만 적합했다. 결국 술집 2층을 개조한 작은 방이었으니까. 밤중에 나는 토할 것 같이 괴로웠고, 희미하게 내가 침대에 누워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밀려오는 구토감은 정상인이 참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하지만 잠재의식 속에서 침대에 토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았고, 힘겹게 침대에서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바닥에 엎드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그 장면은 차마 글로 묘사하기 힘들 정도였다. 2층에서 소리가 들리고, 에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