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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4

내가 뭘 하고 싶은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아주 간단하다.

조란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나는 갑자기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몸을 돌려 내 사무실로 돌아와 김순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체 누가 정보를 누설해서 조란이 내가 30%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지 알아봐야 했다.

전화 너머의 김순은 억울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추 사장님, 이 일은 정말 제가 말한 게 아닙니다. 이렇게 말해도 믿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밖에 말씀드릴 수 없어요. 회사 주식 소유자는 다른 시스템을 통해서도 조회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