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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3

이런 침묵은 약 몇 분 동안 지속되었고, 주오란의 손에서 펜이 테이블 위로 떨어져 선명한 소리를 냈다. 그녀는 실망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내가 수위빙이 가진 재산을 빼앗으려 한다는 뜻이니?"

"그런 뜻이 아니야."

"그게 바로 네 뜻이야." 주오란은 흥분해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 말은 내가 비열한 사람이라는 거지, 광고판을 이용해 수위빙을 협박한다고."

"흥분하지 마, 정말 그런 뜻이 아니야." 내가 설명했다. "난 네가 날 위해 그런다는 걸 알아. 내 회사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네 마음을 이해해."

"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