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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

나는 문 앞에 서서 다시 몇 번 노크하며 조용히 물었다. "요정아, 무슨 일이야? 갑자기 왜 기분이 안 좋아진 거야?"

방 안은 조용하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나는 다시 몇 번 두드리며 말했다. "요정아, 문 좀 열어봐."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나는 끈질기게 계속 문을 두드렸지만, 이번에는 위협하는 어조로 바꿔 말했다. "문 안 열면 부수고 들어갈 거야?"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나는 조금 초조해져서 손을 들어 문을 "탕탕탕탕" 세게 몇 번 두드리며 큰 소리로 물었다. "우빙아,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빨리 문 좀 열어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