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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9

새 옷을 입은 성난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아름다운 패션 미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불안해 보였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 "부탁인데, 자신감이야말로 여성의 가장 아름다운 기질이야."

성난은 미소를 지으면서도 내 손목을 꽉 잡았다. 쇼핑백을 들고 온 점원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어머, 왜 갑자기 폭력을 쓰시는 거죠?"

나는 성난의 고집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크리스탈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한 쌍 더 사주었다.

성난은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배고파, 빨리 밥 먹으러 가자."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