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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3

"그들은 완전히 실망했어. 내가 가업을 맡기를 원했지만, 그때 나는 그렇게 힘들게 살고 싶지 않아서 계속 거절했어. 라오가오는 외모가 훌륭하고 매너도 좋았으며 말도 재미있게 했지. 하지만 그때 그는 아내와 딸이 있었어. 자기 말로는 감정은 이미 깨졌다고 했지만, 나는 매우 갈등했어. 그는 나보다 십여 살이나 많았고, 당시에는 별 권한 없는 작은 관직에 있었을 뿐이었어. 배경이나 후원도 없었지."

마음속으로 '이거 완전 불륜이잖아?' 하고 생각했지만 차마 말하지는 못했다.

양옌은 계속 말했다. '그때 나는 라오가오에게 말했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