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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9

나는 갑자기 일어났는데 다행히도 바지는 그대로 입고 있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양슈가 호텔 목욕 타월을 두르고 소파에 앉아 휴대폰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양슈는 내가 깨어난 것을 보고 휴대폰을 내려놓고 차갑게 물었다. "깼어?"

나는 음 하고 대답하고, 일어나서 생수병을 찾아 마셨다.

한 번에 다 마시고 나서 그녀에게 물었다. "너 왜 아직 여기 있어?"

양슈는 내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널 데리고 와서 길거리에서 얼어 죽지 않게 한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도 없이, 눈 뜨자마자 나가라고?"

나는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