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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2

불구덩이에 빠지더라도 차라리 일에 파묻혀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처럼 빈둥거리는 것보다야.

지루함에 못 이겨 요가실로 갔다. 오늘은 어차피 할 일도 없으니 여기서 운동이나 해서 체력을 소모하자는 생각이었다.

요가실에 도착하자 자연스럽게 징 누나가 생각났다. 칭 누나 말로는 그녀가 이미 돌아왔다고 하는데, 왜인지 계속 나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마음이 불안했다. 그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아마도 그날 내가 인사도 없이 떠난 것 때문에 화가 났을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면 이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