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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

작은 숙모는 이 말을 듣고 더 마음이 상했다. 음식을 멍하니 바라보며 식사할 마음도 없어졌다.

이때 고 삼촌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너는 일을 처리할 때 신중해야 해. 회의에서 상사들 앞에서 체면을 구기는 건 네가 진 거야. 안 간다고 했다가 또 가겠다고 하면, 말이 바뀌는 건 더 미성숙한 모습이야. 아빠가 너에게 주는 조언은, 가지 말고 진심으로 거절하는 거야. 집에 정말 급한 일이 있다고 하면서, 필요하다면 나를 핑계로 삼아도 돼. 나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말해. 사실 나도 정말 병원에 가봐야 해. 최근에 건강이 좋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