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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아량, 이번 주에 시간이 있으면 화청에 한 번 와줄 수 있을까? 요가 수업이 방학이라 남진에 한동안 머물고 싶은데, 짐이 좀 많아서. 부탁할게."

나는 시간을 확인했다. 오늘은 목요일이었기에 답장을 보냈다. "알았어, 토요일 오전까지 도착할게."

영영은 최근 미술 시험 준비로 바빠서 항상 화실에서 연습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내가 그녀를 만나 식사할 때 화청에 가서 작은 숙모를 데리러 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영영은 처음에는 조금 불만스러워하며 나와 함께 가고 싶다고 했다. 내가 고민하고 있을 때 그녀는 다시 농담을 던졌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