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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

"향미 누나는 이번 생에 어떤 때든지 너를 거절할 수 없어. 네가 원하면 향미 누나는 주저 없이 다 줄 거야!"

이런 사랑의 고백에 안이후는 매우 감동했다. '이런, 그럼 향미는 앞으로 나와 안대군이 함께 나눌 여자란 말인가!'

'아이고! 그녀도 불쌍하네. 그녀는 안이후에게서 사랑을 얻고 싶어하니, 그냥 주면 되는 거지. 하지만 그녀 뱃속의 아이는 도대체 누구의 아이일까?'

그녀와 잠자리를 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벌써 임신했다니. 그때 두 번이나 씨를 뿌렸지만, 안대군이 이 기간 동안 분명히 계속 씨를 뿌렸을 테니 가능성이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