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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2

물론 그럴 수는 없지만, 안이후는 여전히 그런 생각을 품고 있었다. 사실, 소이석자는 안이후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록 그녀가 남자를 좋아하지 않고, 어떤 남자와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지만, 그녀도 결국 여자였기에 이성의 특별한 시선과 그 시선에 담긴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만약 다른 남자가 그렇게 그녀를 바라본다면, 그녀는 아마도 수치심과 분노로 무례하게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사람이 안이후였기에, 그녀는 의외로 그런 반감을 느끼지 않았다. 혹시 언니의 말이 효과가 있었던 걸까?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