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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8

"어호형, 병원에서부터 말하고 싶었는데, 부끄러워서 말을 꺼내지 못했어요. 하지만 오늘 밤, 정말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요. 제 자발적인 마음이에요." 모란이 말했다.

"모란, 네가 자발적인 건 알아. 하지만 어호형은 정말 그런 생각이 없어. 진심으로 너를 여동생처럼만 생각하고 있어. 게다가 너는 아직 산후조리도 끝나지 않았잖아! 몸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 어느 면에서 보더라도 적절하지 않아."

"괜찮아요, 어호형. 저는 이번에 제왕절개를 했는데, 회복이 아주 좋아요. 상처도 완전히 괜찮아졌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자신이 없...